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가 농작업 재해예방과 유해요인 개선을 위해 메이플블루베리연구회(회장 허현수)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농촌진흥청의 농·축산업 유해위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농업은 3대 위험산업 중 광업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은 비농업인의 2.4배, 농약중독과 농부증 발생율은 매년 증가 추세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처럼 여러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는 농업인들의 농작업 재해예방과 유해요인 개선을 위해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응급처치 등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연구회원들의 농작업 여건·안전관리 수준과 위험 노출도를 진단 평가했다.
그 결과 위험물질(농약, 전기 등) 안전관리와 하우스관리·수확과 관련된 농작업 관리부분에서 위험수준이 높게 밝혀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농작업 안전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농작업 안전장비·보조구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가졌고, 농약 보관함과 농약 방제복 등 22종의 보조물품도 보급했다.
메이플블루베리연구회 허현수 회장은 “평상 시 농작업 안전보호구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 습관화되지 않아 농약 흡입과 낙상, 농기계로 인한 부상 등 위험 요소가 많았는데, 이번 사업이 농업인 스스로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은 물론 농작업 안전요령 숙지와 실천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