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건식)은 23일 전 김제경찰서장 조용식씨를 비롯한 고(故) 조성근 선생 유족이‘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조의금 5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김제시 봉남면 송내마을 출신인 조용순(59, 전 청와대 경호실 경호본부장), 조용식(57,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조장희(51, 강남빌딩 대표) 등 4형제의 부친상 조의금으로 조의를 표해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의금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4형제는 지난해 모친상 때에도 장학금 5백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유족대표 조용식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은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해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며,그 것이 아버님의 유지를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기탁 배경을 밝히고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김제지역의 학생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