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들이 서민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인 물가안정을 위해 특색 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도내 시군에서 추진 중인 물가관리 우수시책을 집계한 결과 전주시와 완주군 등 총 10개 시책이 발굴됐다.
발굴시책은 전주시 ‘1512 에누리 만남 데이트’와 물가안정모범업소 인센티브 제공, 완주군 ‘경노우대 가격할인제’, 남원시 재래시장공동상품권 유통 확대 등 총 10개 시책이다.
전주시의 경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2회 전 직원이 공동상품권을 이용해 재래시장 장보기를 실천하는 ‘1526 에누리 만남 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원절약 실천을 위해 물가안정 모범업소 227개소에 남은 음식물 포장용기 5만8000개를 지원했다.
완주군은 물가안정과 경로의식 고취를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미용료와 목욕료, 세탁료 등 개인서비스요금 10종목의 가격을 10∼50% 할인해 주는 ‘경노우대 가격할인제’를 실시해 호평을 얻었다.
‘경노우대가격할인제’는 현재 삼례읍과 봉동읍 등 5개 읍·면 지역에서 시범 실시 중이며 군은 희망업소를 모집해 시행업소 선정 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순창군은 매월 1회(16일) ‘군민 재래시장 이용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고창군도 지난 2003년 이후 군 소관 공공요금 전 종목(상·하수도료 등 5개 종목)의 인상을 동결하는 등 ‘공공요금 책임 관리제’를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예상외로 물가안정을 위한 특색 있는 시책들이 많이 발굴됐다”며 “발굴된 물가안정 우수사례를 도내 전 시군에 확대·시행하는 것은 물론 연 2회 시·군별 추진상황을 점검한 후 우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전주시 전직원 공동상품권 이용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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