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의 개체 수 증가와 산란기를 앞두고 농가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19일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갈색날개매미충 부화기에 맞춰 김제시 동부 산림지역 과수원에 공동방제를 실시, 발생 밀도를 크게 감소 시켰으나 9월 산란기가 도래됨에 따라 산림에서 꾸준히 과수원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세심한 예찰을 해야 한다.
돌발해충은 농경지 방제 시 인근 산림지역으로 이동 후 다시 농경지로 돌아와 산란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공동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라는 것.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의 잎과 줄기에 붙어 양분을 빨아먹어 생육을 떨어뜨리거나 많은 배설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철 기술보급과장은 “갈색날개매미충은 8월 하순부터 산란이 시작되며, 갈색날개매미충에 취약한 사과, 복숭아, 감, 배 등을 재배하는 농가는 9월 중순까지 해당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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