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천년의 기다림 달하 노피곰 도다샤’ 8월 보름날 상설공연이 오는 17일(수) 정읍사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당일 저녁 6시 각종 부대행사로 시작될 이번 행사의 본 공연은 8시 본격 진행된다.
본 공연에서는 정읍시립국악단이 ‘정읍 산세 지리’를 통해 정읍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과 사랑을 노래하고, 국악원 연수생들이 청아한 대금 선율을 들려주며, 택견 꿈나무들의 택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바위섬’으로 유명한 통기타 가수 김원중씨가 잔잔한 서정성과 절제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7080 감성의 세계로 초대한다.
또한 마술사 김필영씨와 김영록씨가 출연해 변검쇼와 마술쇼를 선보인다.
변검쇼는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순식간에 얼굴을 바꾸는 마술과 같은 연기기법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극이다.
마술쇼에서는 비둘기와 꽃, 화분, 접시, 계란 등을 활용해 다른 물체로 순간 변신하는 다양한 마술로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공연에 앞서 시작되는 부대행사장에서는 지역상품 애용하기 일환으로 ‘올빼미 보부상’이 운영되고, 글씨 재능기부와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8090 사진전’도 마련돼 있다.
김생기 시장은 “8월의 ‘달하 노피곰 도다샤’ 상설공연도 기존 공연 못지않게 스토리가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즐겁고 신명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음력 보름에 맞춰 상설공연을 가져오고 있으며,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