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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권 주자들 “호남 홀대 끝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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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권 주자들 “호남 홀대 끝낼 것”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8.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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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5인 5색 “당원 지지 호소” 경쟁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한 당대표 5명의 후보는 3일 전주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새만금사업의 지원을 비롯한 호남 지원을 약속하면서 전북 표심에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호남 지역 선거인단과 당원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대표 후보자 5인, 최고위원 후보자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3인의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이날 당대표 연설에 나선 후보들은 전북의 최대 숙원사업인 새만금사업에 대한 지원과 지역 차별을 해소하고 전북과 호남지역을 지원해 제2의 정운천, 이정현 의원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호남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출신 당대표 후보인 이정현 의원은 “새만금사업은 지난 88년 시작되었으나 지금도 공사중”이고 “광주에서 순천을 거쳐 부산에 가는 경전선은 1936년에 만들어졌지만 광주에서 순천구간만 80년간 단 한번도 개량된 적이 없다”며 정부의 호남차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국토 전체를 넓게 써야 한다. 호남도 써야 한다”면서 “호남의 많은 인재들이 직장에서, 관청에서 인사상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엄연한 인권 유린이고 범죄행위다. 영토를 넓게 써야 되듯 인재도 널리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병국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렇게 어렵게 된 이유는 우리가 다 알고 온 국민이 다아는데, 갑질한 사람들만 모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속에서도 호남의 당원들은 이정현, 정운천 두 의원을 당선시켜줬다”고 친박을 비판하면서 호남 표심에는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정 의원은 이어 “온 갖 서러움 속에서도 새누리당을 지키고 오늘의 쾌거를 이룩한 호남 지역 당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당대표가 되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개헌을 통해 지방분권과 협치 시대로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제2의 정운천, 이정현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주영 의원은 “우리당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이라면서 당내 혁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호남에 오면 진도 앞바다에 갇혀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가 생각나 가슴이 아프다”면서 “(해수부장관시절) 진도팽목항에서 보낸 136일 생각 난다”면서 “그때 남은 평생을 국민에게 빚갚으며 살겠다고 맹세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선교의원은 “전주에 와서는 새만금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노태우 대통령은 임기내 새만금을 완성시키겠다고 했으나, 표만 얻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변하지 않았았다”며 역대 대통령들의 새만금 사업 추진을 꼬집었다.

주호영 의원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진정성과 천막정신으로 새역사를 만든 이정현, 정운천 의원, 정말로 수고했다”고 치하한 뒤에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이들같이 노력하면 내년 정권 재창출은 반드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어 “새만금을 조기에 완공하고. 새만금 신공항도 꼭 해야 하며, 광주지역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도 추진하겠다”며 지역 발전 공약 제시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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