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 사태와 관련한 주민 불안 해소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 피해지역인 낭산면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 검진은 낭산면에 거주하는 주민 53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건강 검진은 비소가 함유된 지정폐기물 3만8900여t이 성토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지하수 오염 등으로 인한 비소 축척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광대병원은 낭산면사무소에서 자원봉사 차원에서 이번 검사를 진행하며 비소 축척여부 확인을 위한 모발검사가 이뤄진다.
익산시는 낭산면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하수 음용을 제한하고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하수 수질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염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석산복구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및 토양오염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할 계획이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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