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연구창(대표 유대수)가 2016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특화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매마수-세대공감 인문예술학교’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열린 매마수-세대공감 인문예술학교가 중복(中伏)임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선자장 엄재수의 ‘공감수업-더위 날리는 부채이야기’를 비롯해 솟대와 장승만들기, 부채그림그리기, 원고지 필사, 제기차리 등 각종 문화체험과 남부시장으로 떠나는 내맘대로 여행 꼭집어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매마수-세대공감 인문예술학교에는 방학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았다.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대구와 경기 등 전국 각지는 물론 중국과 호주 등 외국인들이 ‘앗!학교다’를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부채장 엄재수 선자장으로부터 부채에 얽힌 사랑이야기와 우리 부채의 역사, 부채의 다양한 종류와 뒷이야기들을 듣고 직접 자신만의 부채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갔다.
남부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장보고 예술보고’를 보기 위한 꼭집어 투어도 진행됐다. 지난달에 이어 전북의 예술가 8인이 참여하고 있는 ‘시장전람회 시즌2’가 시장 내 상점 10곳에서 전시 중이다.
‘이달의 문장전’은 ‘동시(童詩)’를 주제로 ‘최명희문학관과 함께하는 동시읽기’에 참가한 전북도내 초등학생들의 작품 20점을 전시하고 있다. ‘시장전람회 시즌2’와 ‘이달의 문장전-동시’는 8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매마수-세대공감 인문예술학교’는 2016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음달 마지막 수요일인 8월 31일에도 진행된다.
8월에는 극작가 최기우의 ‘당신이 기억해야 할 전주의 문학과 문학인’과 레시스 앙상블과 DJ 정진권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영화음악 Reminiscence’가 펼쳐진다.
문의 전주부채문화관 063-231-1774 / 페이스북 jcultureday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