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7월 둘째 주 상영작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개봉예정작 관객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던 ‘데몰리션’과 ‘나의 산티아고’를 개봉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와일드’를 연출한 장 자크 발레의 영화 ‘데몰리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에 비로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은 전작들과 같은 보편적인 문제인 상실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해결방법은 전작과 다르다.
이 작품은 상실 뒤 찾아오는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았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나의 야고보 길 여행’을 영화화한 ‘나의 산티아고’는 과로와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인기 코미디언이 뜻하지 않게 맞이한 긴 휴식기에 돌연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떠나며 일어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독일 명배우 데비드 스트리에소브와 국내 시네필들의 사랑을 받은 마르티나 게덱이 출연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공감할 대사와 산티아고의 자연을 담으며 관객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개대되는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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