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소년연극제가 12일 전주사대부고의 공연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0일 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에 따르면 12~17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지역예선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청소년연극제에는 전주사대부고와 군산영광여고, 전주고, 김제지평선고, 전주상업정보고, 군산동고, 전주제일고, 순창고, 전주여고, 군산여고 등 10개교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12일 오후 6시 전주사대부고의 ‘산목(지도교사 정상철)’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경연을 시작한다.
13일 군산영광여고의 ‘자연(지도교사 임순영)’이 ‘방황하는 별들, 2016’, 전주고의 ‘연뜻(지도교사 김인환)’이 ‘6호실’, 14일 김제지평선고의 ‘아파시오나토(지도교사 차정아)’가 ‘모든 학생은 불쌍하다’, 전주상업정보고의 ‘ING(지도교사 강지연)’가 ‘아름다운 사인’ 등을 선보인다.
15일 군산동고의 ‘나르샤(지도교사 김현정)’가 ‘귀화(鬼話)’, 전주제일고의 ‘까멜레온(지도교사 황인환)’이 ‘파수꾼’, 16일 순창고의 ‘화울링(지도교사 신상복)’이 ‘30만원 기적’, 전주여고의 ‘Since1996(지도교사 김남미)’이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등을 공연한다.
17일 군산여고의 ‘미립(지도교사 차명주)’이 ‘낙화유수’라는 작품으로 경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 이뤄지며 대상 수상팀은 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정두영 회장은 “연극은 청소년들에게 경쟁으로 척박해지는 인간성을 제고하고 원만한 자아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조금은 서툴고 미흡하더라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본인의 표현을 시도하는 작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77-7440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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