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 해외 유명 공연을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우수 공연을 전국 문예회관에 상영하는 영상화 사업으로 전북에서는 소리문화의전당이 맡았다.
5일 오후6시30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서는 유니버셜발레단의 ‘지젤’이 상영된다.
‘몸으로 쓰는 낭만동화’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낭만과 우아함의 극치를 선보이는 ‘지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농진청은 매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8월), 오페라 ‘마술피리’(9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의 현악 실내악단 ‘베를린 필하모니 카메레타’(10월)를 차례로 만난다.
전성진 대표는 “10대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 앵글로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화면을 만나볼 수 있다”며 “관객들이 공연장의 VIP석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C ON SCREEN’은 신청을 원하는 단체가 시설이 구비된 경우 원하는 날짜에 무료로 상영해준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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