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원(원장 나종우)은 24일 오후 2시 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최초로 풍남문을 건립한 최유경에 대한 학술대회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최유경과 풍남문’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나 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최유경이 고려말 전라도 축척사(관찰사 해당)로 풍남문을 축조하는 기록과 그의 법치주의, 국가주의·민본주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남해경 전북대 교수는 ‘풍남문의 건축사적 의의’를 주제로 최유경이 건축의 포치에 뛰어났다는 기록을 토대로 여러 도시의 토목공사에 참여한 예를 든다.
김종수 군산대 교수는 ‘죽정 최유경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최유경이 먼저 호남 제일의 문루인 풍남문을 건립한 후 이것을 기반으로 조선 초 축성도감의 직책을 띠고 숭례문과 서울의 도성을 쌓았다는 것을 밝힌다.
토론에는 최기영 전북대 석좌교수와 최병선 향토사학자, 이용엽 국편 사료조사위원 등이 참여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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