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0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제2회 남원시 100인 원탁회의>를 이어 갔다.
원탁회의는 과거 시민들이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듣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15개의 테이블에서 테이블 진행자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의제를 모으며, 해결방안까지 고민하는 숙의형 회의방식으로 진행됐다.
18일 개최된 두 번째 원탁회의 주제는 우리지역의 공공 공간에 활용에 대해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구 남원역사 활용 방안으로.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테마 박물관'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며, 광한루원 예촌 지구에 전통 음식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남원 전통 음식 연구원'을 건립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퇴직자인 중년층이 제2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그 밖에 시민 편익 시설들을 연결 운영할 수 있는 순환 버스 운행, 아이들을 위한 소극장 등 우리지역 공공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렇게 제2회 원탁회의를 거쳐 나온 의견들은 더 구체적인 논의를 원하는 참가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2차 논의를 거쳐 시민 제안사항으로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남원시장(이환주)도 제2회 100인 원탁회의에 함께 참여해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탁회의가 주민 주도형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바란다는 주문을 주관부서에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남원을 위해 매년 2회의 남원시 원탁회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시민들의 관심 사항이 가장 큰 의제를 모아 제3회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 전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원탁회의를 통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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