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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 복본력 국내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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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 복본력 국내외 과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6.17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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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통한지복본 기술력을 국내외에 과시한다.

15일 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 한지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6월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 완료를 앞두고 15~19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조선왕조실록 복본’을 전시한다.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은 2008년부터 문광부와 전주시가 한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추진한 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151호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본인 전주사고본(태조~명종) 614책과 태백산사고본(선조~철종) 588책을 조선시대 당시의 제작 형태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복본(複本)은 ‘원본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의미로 이번에 전시되는 복본은 조선왕조실록 중 전주사고본(태조~명종) 614책과 태백산사고본(선조~철종) 588책 중 일부인 50책이다.

전주사고본과 태백산사고본의 원본은 현재 서울대 규장각, 태백산사고본은 국가기록원 부산역사기록관에 각각 소장돼 있으며 이번에 전시되는 복본은 조선시대 당시의 전통제작 기법 형태를 그대로 빌려와 전통한지를 이용해 원본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천년을 가는 종이’로 불리는 전통한지와 현대의 첨단 인쇄기술이 결합돼 조선시대 제작 당시의 한지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판 인쇄 소재로서의 전통한지 제조기술의 가능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김동철 원장은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을 1606년 4월 재 제작한 후 400여년이 흐른 지금 전통한지와 첨단 인쇄기술로 전주에서 다시 제작했다”며 “출판 인쇄 소재로서의 전통한지를 국내외 출판업계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도서전 참가의 의미가 크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도서전은 1954년 서울도서전으로 시작해 60여년 간 추진된 전시회로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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