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보다 따뜻하게'와 '45년 후' 등
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6월 첫째 주 상영작으로 예기치 않은 비극과 상처의 치유를 담은 ‘짐작보다 따뜻하게’와 첫사랑의 편지에서 시작된 노부부의 사랑과 갈등 ‘45년 후’를 개봉, 상영한다고 30일 밝혔다.
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상영작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이혼 후 홀로 키운 아들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고 힘겹게 하루를 이어가는 성우 정은경과 그녀의 전남편 양상문이 아들의 사망 1주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지난 2015 전북독립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45년 후’는 결혼 45주년 파티를 앞둔 어느 날 남편 ‘제프’가 오래 전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관계가 흔들리는 노부부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2015 베를린영화제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 두 배우의 눈빛과 표정에 담긴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앤드류 헤이 감독의 우아한 연출 감각과 두 배우의 연기가 시간이 흘러도 알 수 없는 사랑 앞에 선 노부부의 감정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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