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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문화예술행사 정상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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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문화예술행사 정상회복 청신호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5.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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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이 반 토막 나 축소 또는 폐지 위기를 맞았던 각종 문화예술행사의 정상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도의회가 전북도의 문화예술 관련 추경예산안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16일 전북도의회 문건위 이성일(국민의당·군산4) 위원장은 추경예산안 심의 방향에 대해 작년말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대부분 개선됐고 전북도와 문화예술계가 시정하려는 노력을 보여 추경예산안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올해 전북지역 대부분의 문화예술행사가 포함된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예산을 당초 예산에서 45000만원을 상향한 95000만원으로 추경예산안을 편성했으나 도의회가 일부를 삭감할 것이란 설이 나돌아 문화예술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해 도의회 확인결과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감안하고 예향 전북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긍정적으로 예산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혀 심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에는 전라예술제를 비롯해 전북미술대전, 전북민족예술제, 전국국악대전, 전북사진대전, 전북청소년연극제, 전북창작음악대전 등 전북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예술행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작년 990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의 예산안이 상정됐으나 도의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절반인 5억원이 삭감돼 올해 전북지역 문화예술행사의 대거 폐지 또는 축소 등 막대한 차질이 우려됐다.

실제 전북도는 해당 사업을 전후반기로 구분해 상반기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 행사를 지원했으나 나머지 예산으로는 작년 수준의 행사개최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하반기 추경예산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도의회가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불요불급한 부분의 삭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일부 예산삭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서예비엔날레의 경우 2016년 요구액 15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50% 삭감돼 경상비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으나 추경안에서 5000만원을 증액했다.

영호남연극제는 3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깎였으나 이번 추경안에서 삭감된 1000만원을 회생시켰다.

예산이 전혀 편성되지 않아 사업 폐지가 우려됐던 혼불문학사업과 락 페스티벌 개최 지원 등도 기존 예산액 8000만원과 5000만원을 그대로 살렸다.

도내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도의회가 올해 예산 심사과정에서 지적했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전북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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