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서 오익균 개인전 '들녁에서'
7년이라는 긴 세월을 고향인 김제 들판에 천착해온 오익균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16일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소장 박승환 전주대 교수)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오익균 개인전 ‘들녘에서(In the field)’를 개최한다.
작가 오익균은 김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현재도 그곳에서 생활하고 작품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오익균의 작업은 오로지 김제평야만을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7년간의 긴 세월 동안 변화되는 들녘을 바라보며 사진으로 표현한 긴 호흡을 지닌 작가이다.
박승환 교수는 “오익균의 작품을 단순히 한 장의 풍경사진이라고 쉽게 정리할 수 없는 이유는 김제에 대한 연민이라는 감정이라고 본다”며 “그의 작업에는 한마디의 예찬으로는 정리할 수 없는 무언가가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또 박 교수는 “그의 작품에는 단순히 아름다운을 넘어선 작가 자신만의 강렬한 정체성이 담겨있다”며 “자신의 눈앞에서 개발이라는 현대적 상황에 밀려 빠르게 변해가는 들녘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기다림의 작업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전주대 사진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전주국제사진제 집행위원(행사팀장)과 (사)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주국제사진제 전주풍경사진전 및 담벼樂전, 신진작가 교류전,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 회원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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