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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문화유산 한국전통지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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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문화유산 한국전통지화 선보여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5.16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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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까지 전통전당 3층 기획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지화가 전주시민을 찾는다.

15일 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에 따르면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지화 명장 석용 스님의 ‘천년을 가는 꽃, 지화(紙花)’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통지화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석용 스님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장엄(전통지화) 이수자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장엄(莊嚴)에 사용되는 부채난등을 비롯해 불교에서 작약과 함께 불심으로 불리는 부귀의 상징인 모란난등, 국화난등, 살겹작약, 살모란난등, 태평성대 등 각양각색의 한국 전통지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지화 뿐 아니라 금전, 은전 등 종이를 돈 모양으로 재단한 지전(紙錢)도 전시된다. 지전은 망자가 사용하는 저승 화폐를 상징화한 무구(巫具)의 일종으로 한지나 창호지를 가늘게 접어 엽전의 원형이 길게 이어지도록 오린 것을 여러 가닥 모아 만든 조형물이다.

전시 개막식이 이뤄지는 16일 오후 4시에는 석용 스님의 작품세계와 작업관, 스타일 등을 엿볼 수 있는 ‘작가와의 시간’도 진행한다.

김동철 원장은 “전통 지화는 문화적으로 매우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깊을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전통지화 공예의 가치를 이해하는 보기 드문 자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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