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도립미술관 서울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서울관에서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박인현 개인전 ‘우산이야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산에 천착해 온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 그의 우산들은 또 다른 대상과 소재를 아우르며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지닌 의미 있는 조형 부호로서 화면에 등장하고 있다.
백두산 천지와 독도, 인왕산, 모악산 등 상징성 강한 산수 풍광들을 우산을 통해 재구성하며 조형화하고자 하는 근작들은 이전의 작업들과는 다른 또 다른 장쾌한 스케일의 심미를 보여주고 있다.
일정한 시의성을 바탕으로 상징성 강한 산수 풍광의 양태를 차용하지만 이를 해체한 후 다시 우산이라는 특유의 형상 부호와 조형체계를 통해 재조합함으로써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33회의 개인전과 700여회의 단체 기획 초대전에 출품한 바 있다.
1989년 한국미술평론가 협회 선정 제8회 석남미술상, 2005년 북경아트엑스포 은상, 2009년 한국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예술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와 전북문화예술위원회·전주문화재단 위원,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전북대예술진흥관장 등을 맡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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