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근 의원(민주 익산4) 5분 발언
지난 6월 8일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원광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기 위해 우리 전북을 찾았다.
대통령은 “전북보다 전남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균형발전과 관련해서 전남에 특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한번 해본 것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전북도는 금방 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먹기’라는 의미를 생각해 볼 때 지금까지는 마음도 먹지 않았다는 말이 되는 것이고 앞으로 우리 전북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없었다는 말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김완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의 이름을 빗대어 “노명박하면 전 서울시장님을 생각하시겠지만 우리 도민들은 노무현 대통령님만 생각하고 노명박만 사랑한다”라고 백만송이 장미보다 더 진한 향기로 애정을 표현했다.
지사가 전북에 대한 그간의 홀대와 소외를 반전 시켜보고자 이러한 표현을 했다고 이해되는 측면도 있지만 오히려 도민들은 당당한 지사의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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