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 갤러리가 청년 작가 2인의 작품세계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12일 오스 갤러리(대표 전해갑)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까지 ‘청년작가 2인(김지훈·정성윤)’ 초대전을 완주군 오스갤러리와 아원의 전시공간, 완주군청 어울림 카페 등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오스갤러리는 청년작가 초대전의 경우 해외와 서울에서 활동 중인 청년 작가들을 초대하여 단체전의 형태로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지훈·정성윤 작가 2인전으로 단체전에 비해 보다 작가 개개인의 작품세계를 밀도 높게 볼 수 있도록 시도했다.
김지훈 작가는 현대사회 속 인간의 불안함 심리와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표현해왔다. 어지러운 작품 속 배경 앞에 선 관객은 작가가 던지는 질문과 메시지를 대면한다.
정성윤 작가의 작품에서는 현대회화에 대한 작가적 탐구의 태도가 드러난다. 실존 대상의 외형적 재현을 넘어 깊숙한 감각의 재현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전해갑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중심 화두 중 하나인 ‘청년작가’를 조명하는 첫걸음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공간의 전시연출을 통해 관객이 작품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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