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4월 첫째 주 상영작으로 홀로 거리를 떠돌며 탭댄스를 추는 신비로운 소녀 ‘하담’의 이야기 ‘스틸 플라워’, 에단 호크가 담은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클래식 다큐멘터리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를 개봉,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배우 정하담의 첫 번째 단독 주연작이자 데뷔작 ‘들꽃’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석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스틸 플라워’는 신비로운 한 소녀가 우연히 탭댄스에 매료되며 삶의 긍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강렬하고도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작품으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41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및 독립스타상 수상, ‘아프리카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공동수상하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자 에단 호크의 세 번째 작품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는 사랑받는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던 세이모어 번스타인이 화려한 무대를 뒤로하고 뉴욕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음악교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에단 호크가 오랜 시간 혼자만 품어온 고민을 우연히 만난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에게 털어 놓으며 둘만의 특별한 우정을 쌓아 나갔으며 그의 삶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에단 호크의 시선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는 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4회 멜버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스틸플라워·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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