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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 상황에 직면한 4편 영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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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 상황에 직면한 4편 영화 선보여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4.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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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토요 무료 상영전'
▲ 멜랑콜리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4월 ‘토요 무료상영전’으로 ‘시련의 끝에서’라는 주제아래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4편의 영화를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무료로 상영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시드니 루멧의 걸작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마약 중독에 분식회계로 돈이 궁한 앤디와 자녀 양육비조차 제대로 대지 못하는 그의 동생 행크가 경제적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부모의 작은 보석 가게를 털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마리사 토메이, 에단 호크 등이 출연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상적 드라마와 서스펜스를 혼합하는데 재능을 발휘해 온 감독답게 마약, 총기, 이혼 등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노련한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64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및 2012년 전미 비평가협회 작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멜랑콜리아’는 우울증 때문에 파혼한 저스틴과 그녀의 언니 클로에가 함께 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각각 62회, 64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샤를로뜨 갱스부르, 커스틴 던스트 두 배우의 연기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7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64회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극작가협회상을 수상한 ‘테이크 쉘터’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위태롭고 불안한 심리를 거대 폭풍에 맞서 가족을 지켜내려는 한 남자의 외로운 싸움에 빗대 묘사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에 마이클 섀넌과 제시카 파스테인의 연기력이 돋보이며 주제에 대한 공감이 더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 ‘어둠 속의 빛’은 크리스티나 히게의 회고록 ‘녹색 스웨터를 입은 소녀’를 토대로 한 로버트 마샬의 베스트셀러 ‘르보프의 하수구에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레오폴드 소하란 폴란드인이 11명의 유태인들이 나치의 수색을 피할 수 있도록 하수구에 은신처를 만들어 준다는 내용으로 2차 대전 당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영화는 당시를 경험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그들이 느낀 답답함, 두려움을 전하며 비참하고 잔인했던 한 시대를 살아갔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선한 본성과 함께 인간이 가진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관객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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