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지부장 유재도)가 24일 황토현농협(조합장 옥익호)에서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날 대한법률구조공단 양석모 팀장과 한국소비자원 박인용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농업인들의 법률적 불편과 소비자 문제 피해구조 등 개별상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고충을 상담하고 국적 취득자에 대한 성·본 창설 및 개명 관련 현장상담 접수도 병행 실시, 호평을 받았다.
농협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이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법률과 소비자 문제에 대한 각종 고민을 분야별 전문가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인 농촌현장에서 강좌와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현장위주의 농업인 실익사업이다.
유재도 지부장은 “농업인들이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1998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전국의 시·군 지역을 순회하며 13만여명의 농업인 교육 및 1만명 이상의 개별상담을 실시했으며, 금년도에는 운영횟수를 대폭 확대해 전국적으로 160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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