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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에서 사랑의 가치 다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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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에서 사랑의 가치 다시 찾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3.24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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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극제-극단 명태 '전주 연가'

지역연극인들의 축제의 장 전북연극제가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주와 익산, 군산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전북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발전상을 가늠하는 자리이자 경쟁의 장이기도 하다. 7회에 걸쳐 올해 무대에 오르는 전북연극제의 작품들과 극단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전북연극제의 세 번째 작품은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하는 극단 명태의 창작뮤지컬 ‘전주연가’(김선희 작, 최경성 연출)이다.

창작뮤지컬 ‘전주연가’는 극단 명태의 우리 뮤지컬 만들기 아홉 번째 작품으로 창작됐다.

작년 방문 관광객 수가 700만이 넘은 대표적인 관광지로 변모한 전주 한옥마을의 특수성을 살려 관광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상품의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우리지역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극단 명태의 실험정신을 나타내는 화려한 무대 메커니즘과 볼거리가 풍성하며 특히 20곡이 넘는 감미로운 노래들이 창작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최경성 연출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은 춘향전 등 고전을 소재로 조금은 급하게 결과물에 전전긍긍 하지 말고 우리지역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만들어져야 브랜드 공연의 생명력이 길어진다”며 “‘전주연가’는 대안을 모색하고 제시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줄거리
사랑을 잊어버린 여자 효린이와 사랑을 잊기 위한 남자 재우는 우연히 전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만나게 된다.

여행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전주의 고즈넉한 한옥마을 풍경과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경험하면서 좌충우돌 부딪히며 친구처럼 가까워진다.

과거 전주여행에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던 재우는 다시 찾아온 전주에서 사랑의 가치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된다.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효린은 잊었던 사랑의 설렘과 아름다운 추억을 전주 여행길에서 다시금 반추하게 된다.

▲극단 명태
극단 명태는 1997년 6월 박의원, 김덕주를 비롯해 젊은 연기자 20여명의 단원을 주축으로 연출가 최경성에 의해 창단됐다.

이후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신의 아그네스’, ‘SEX SONATA’, ‘진이의 전생’, ‘하녀들’ 등 새로운 표현양식을 갖춘 실험극단으로 급성장했다.

‘이등병의 편지’, ‘이화우 흩날릴 제’ 등 전북연극제 최우수 작품상과 전국연극제 금상, ‘똥강리 미스타리?’, ‘사로잡힌 영혼’, ‘숨길 수 없는 노래’, ‘서툰 사람들’ 등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문화소외지역 관객들을 위한 ‘사랑해요 엄마!’, ‘Love&Pardon’, ‘LOVE STORY’, ‘HAPPINESS’, ‘GODSPELL’ 등 전국 순회공연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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