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김제시에서는 제 27회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97주년 기념행사가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금산면지역발전협의회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이건식 김제시장과 정성주 김제시의회의장,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 등 여러 보훈단체들과 유족 등 8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당시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진과 태극기그리기 체험에 참여 하는 등 3.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1919년 음력 2월19일에 동학농민의 후예 배세동 등 독립투사 8명이 원평장터에서 장꾼들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주도한 원평장터 3.1만세운동은 김제지역에서 맨 처음 성공리에 벌어진 3.1만세운동이다.
‘전라북도사’와 ‘김제군사’에도 기록되지 못한 원평장터 3.1만세운동은 고 최순식선생(모악향토문화연구회)이 28년 전 독립투사들의 재판기록을 발굴해 뒤늦게 국가유공자가 됐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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