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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조례 발의 등 뒷짐 역할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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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조례 발의 등 뒷짐 역할 문제 제기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6.03.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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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가 '일하지 않는 의회'로 비춰지면서 의회 역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제7대 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조례발의나 5분 발언 등에 나서지 않는 의원들이 상당해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민의 대변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출범한 제7대 시의회는 현재까지 13차례의 임시회와 4차례의 정례회 등 총 17회의 회기를 열거나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회기에도 5분 발언에 나서지 않는 시의원은 25명 가운데 10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재선 이상 의원이 8명 포함돼 있으며 초선 의원 1명과 비례대표 1명이 침묵하고 있다.

반면 초선인 임형택 의원이 12차례의 5분 발언에 나서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시민을 위한 조례안 마련에도 방관하는 시의원도 다수가 포진해 있다.

기존 조례안의 수정 또는 조례안 마련을 위해 대표발의한 시의원이 13명에 그치고 있어 과반수가 뒷짐을 지고 있는 모양새다.

시의원들의 이 같은 무성의에도 매달 수백만원의 의정활동비 등을 지급받고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시의회는 5분 발언과 조례 발의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고민을 투영해야 한다"며 "시의원 자신을 쇄신하고 시민의 뜻에 부응해 존재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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