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산업자원부 국책사업인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산자부가 총괄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집행하는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통해 2년간 2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북대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윤충원 교수)은 지난 2001년 8월부터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활동과 함께 대학생들이 무역현장 경험을 쌓음으로써 졸업 후 고급무역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던 TI(Trade Incubator)사업단을 대폭 강화한 후속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활동이 개시되는 사업단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방중소기업에 대해 각종 수출지원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에 선발된 학생들은 2년간 1000시간의 무역실무 및 해외마케팅 분야 교육과 현장실습을 집중적으로 받아 30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또한 우수 학생의 경우 해외전시회 및 해외시장개척단 참가기회를 갖게 되며, 수료시 산자부 장관으로부터 ‘무역전문가 인증서’를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업단을 운영하는 대학은 매년 정기평가를 받은 후 우수대학은 ‘무역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단장 윤충원 교수는 “앞으로 대학본부·전북도청·도내업계, 그리고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사업단을 ‘전라북도 무역사관학교’로 육성하고, 대학 내에 ‘글로벌무역지원센터’를 설치해 사업단의 운영 및 도내 중소업체의 상설무역지원센터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2년간 2억6000만원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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