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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유적 세계유산 확장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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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유적 세계유산 확장 등재 추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2.1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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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충남도-서울시 공동으로 한성유적 포함 추진 계획

전북도와 충남도, 서울시 등이 백제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나서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외연이 넓어질 전망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로부터 충남을 포함한 3개 시·도가 백제유적 확장등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자는 요청을 받았다.

지난해 익산을 비롯해 공주, 부여 등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3개 지자체의 유적은 ‘웅진 백제’와 ‘사비 백제’ 유적들이다.

하지만 BC 18년부터 AD 475년까지 지금의 서울 지역에서 군림한 ‘한성 백제’ 유적들은 고스란히 빠져 있어 한편으론 아쉬움이 컸다.

백제가 AD660 년에 멸망한 것을 감안할 때 전체 700년 가까운 백제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한성 백제’ 시기이다.

이 때 백제는 한반도의 가장 풍요로운 지역에 자리하면서 국가의 기틀을 다져왔다.

한성 백제 유적은 서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암사동 선사유적, 아차산 보루군, 아차산성 등이 있다.

익산과 공주, 부여 등 3개 지자체의 웅진 백제와 사비 백제의 유적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자 서울시가 한성 백제의 유산 등재를 기존 등재 구역에 추가하는 ‘확장’ 형식으로 추진중이다.

전북지역 백제유적 중 익산의 제석사지와 금마 쌍릉, 익산 토성 등이 충남에서는 공주 정지산 제사유적, 부여 고마나루, 수천리고분군 등이 추가등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3개 시도는 협약체결 이후 문화재청과의 협의에서 한성백제 유적 중 추가등재 대상 범위와 추가등재 추진과정에서 소요되는 예산과 행정력을 어떻게 분담할지가 과제로 제시된다.

한성백제 유적까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백제유적의 이미지 제고와 보존 관리가 한 단계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광객 증대 등이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가등재와 관련해 전북과 서울시, 충남도 등 3개 시도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등재 추진을 위해 조만간 3개 시도가 만나 협약을 체결한 뒤 세부적인 논의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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