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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책임자 금의환향 납득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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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책임자 금의환향 납득못해”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1.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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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노조, 문형표이사장 사퇴 거듭 촉구

“후안무치한 문형표 전 장관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허술한 방역대책으로 대한민국을 도탄과 공포로 볼고 간 핵심 책임자였던 자가 자숙과 용서를 구해도 부족한 상황임에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영전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4일 감사원은 ‘메르스 예방 및 대응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징계 8건(16명), 주의 13건, 통보 18건 등 모두 39건을 지적했다. 그러나 징계 대상 16명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12명이었고 보건복지부는 2명에 그쳤다. 특히 당시 책임자였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노조는 “감사원은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메르스 사태를 ‘인재’로 보고 실무책임자에 대해 엄한 중징계를 하였지만 대책본부장이었던 문 전 장관에 대해 아예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황당한 ‘면죄부 감사’였다”며 “이것도 모자라 메르스 사태의 주요 책임자로 경질됐던 문형표를 4개월 만에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폭거인사’다”고 규정했다.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장관 재임시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를 위해 매진하고 국민연금불신 야기와 사적연금 활성화에 앞장섰던 문형표를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최소한 양심과 정의가 남아있다면 알아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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