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술관, 신년 기획 ‘형형색색 자수 이야기’展
전주 미술관(관장 김완기)은 2월 21일까지 신년 기획전시 ‘형형색색 자수 이야기’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수로 그려낸 그림과 병풍, 한국복식에 사용된 자수뿐만 아니라 수저집과 같은 생활용품 등 한국 전통 자수가 사용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수는 일찍이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 자수 기법의 고찰을 통해 생활 환경 변화를 추측할 수 있어 복식사뿐만 아니라 민속학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자수에 쓰인 각각의 모티프는 장수의 기원, 신앙의 열망, 계급 차별 등의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국자수에는 여성의 숨결이 배어있으며 다른 나라 자수와 달리 다양한 문양에 오색을 사용해 수놓은 작품에서 독특한 멋을 느낄 수 있다.
김완기 관장은 “이번 전시는 여인들의 희망과 사랑이 담긴 유물을 통해 옛 여인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3-283-8887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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