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개발면적을 둘러싸고 승인기관과 이견을 보이며 착공이 지연됐던 군산물류단지 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는 이번 달 중에 전북도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사업이 확정되면 토지매입 후 오는 3월 사업을 착공해 2018년 9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군산시 개사동 924번지(옥선 마을 옥녀저수지 인근) 일원 32만9000여㎡ 부지에 들어설‘군산물류단지’ 개발 사업은 2010년 국가 물류시설종합계획에서 군산권이‘매우 시급’지역으로 분류돼 반영된 사업이다.
이에 군산시는 앞으로 1단계 32만9000㎡, 2단계 16만5000㎡ 등 모두 49만4000㎡ 규모로 물류터미널을 비롯해 집배송 시설, 창고 등과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물류단지가 들어설 주변은 전주-군산 간 국도 21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IC, 군산2산업단지 및 군산항과 가깝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군산산업단지 물류 배후거점 조성, 군산권 물류기반 확충에 따른 물류비 절감, 물류 및 지원시설의 적정 배치로 인한 지역발전 견인 효과 등이 예상된다. /군산=김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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