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전라북도에서 화재가 한건도 일어나지 않은 ‘화재발생 제로의 날’을 기록했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하루 평균 5.43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화재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은 날은 지난 3월 31일과 8월 9일, 11월 9일, 12월 4일과 15일 등 모두 5번이었다.
올해 14일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896건으로 원인은 부주의가 962건(66.3%), 전기적 요인 333건(17.6%), 기계적 요인 228건(12.0%) 등의 순이었다. 올해 화재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73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화재건수는 17.9%p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16.7%p 재산피해는 27.1%p 감소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 일상생활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 안전의식 정착이 중요하다”며 “우리 주변이 화재 요인이 없는지 살펴보고 화재가 났을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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