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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수송동 우체국 언제 건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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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수송동 우체국 언제 건립되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5.12.1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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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최대인구 밀집지역인 수송동이 인구 5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지만 행정 및 편의 서비스는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구가 밀집된 만큼 우편 행정수요도 가장 많은 곳이지만 그 흔한 우체국 하나 없는 상태다.

수송동 인근 A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가정주부 김모(37)씨는 올 초 이곳으로 이사왔다.

음식점이나 옷 가게 매장들은 다양하게 입점해 있어 큰 불편을 못 느끼지만 택배나 우편물을 보낼 때 매우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김씨는 “예전에 원도심에 살았을 때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우체국이 많이 있어서 업무를 보는데 편했지만 지금은 버스나 택시를 타고 우체국 업무을 봐야 한다”며 “인구가 5만여 명이 넘는 동네에 우체국이 없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송동에 우체국이 신설된다는 이야기를 몇 년 전부터 들었는데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시간적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42)씨도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은 지곡동에 위치한 우체국이라면서 하루 빨리 미장동 수송동 시민들을 위해 우체국 건립이 시급하다”며 “대다수 주민들이 우정 서비스 등을 받기 위해서는 2~3km 떨어진 타 동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수송동 주민들에 따르면 등기 및 소포물 등 업무를 보기 위해 문화동 또는 지곡동, 조촌동 소재 우체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송동에 우체국을 세워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민운동가 이모(43)씨는 “지난 2008년께 수송우체국 신축 계획을 세워놨고, 이에 따른 부지(BYC건물 옆)도 매입해 놓은 상태인데 7년이 넘었는데도 부지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며 “우체국을 예정대로 세울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우체국 관계자는 “민원인들의 불만사항을 군산우체국은 물론 우정사업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수송우체국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진작 조성돼야 하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50여억 원 이상에 달하는 예산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획재정부에서 우체국 신규 건립에 대한 예산이 전혀 반영이 안됐다”며 “지속적으로 우정사업 본부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워낙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다 보니 본부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체국 신규 건립 사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군산=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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