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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응원할까?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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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응원할까? 고민되네...
  • 김민수
  • 승인 2006.05.18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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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선후배 김병현-서재응 23일 LA 혈투

-한국 선수간 첫 선발 맞대결... 야구팬 귀추 주목



광주일고 선후배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LA 다저스)이 미국에서 혈투를 벌인다.

김병현과 서재응은 23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전에서 각각 팀의 선발로 등판해 자웅을 가리게 됐다.

이는 한국 선수들로서는 최초의 선발 맞대결이고 또한 광주일고 선후배 간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서재응의 등판은 21일 LA 에인절스전이었지만 다저스 그레이디 리틀 감독이 손톱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서재응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 김병현과의 맞대결이 성사되게 됐다. 

두 선수는 올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 놓으며 올시즌 선전을 기대케 했지만, 김병현은 부상으로 한달 이상 결장했고 서재응은 팀내 선발 경쟁으로 악전고투를 해왔다.

김병현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늦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복귀 첫 경기에서 엄청난 무브먼트를 동반한 전성기때의 공으로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인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승을 거둬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김병현은 두번째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지난 17일 다저스전에서는 초반 부진을 딛고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서재응도 지난 달 29일 4번째 선발 등판 끝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승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 15일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구원진의 난조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콜로라도는 토드 헬튼과 메트 할러데이, 브래드 호프 등이 이끄는 타선이 다저스보다 우위에 있어 김병현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경기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

팀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두 선수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는 과연 누구의 승리도 돌아갈지 야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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