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산예술의전당서 ‘복타러 가세’ 공연
타악연주단체 동남풍(대표 조상훈)이 풍물연희극 ‘복타러 가세’를 4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그간 20여년 동안 호남우도농악과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온 동남풍은 전통을 재창조하는 작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창작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놀부의 박타는 대목을 소재로 한 풍물중심의 마당극형태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농악판에서 볼 수 있었던 잡색들이 특유의 해학과 즉흥성을 발휘하며 극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잡색들은 정민영과 이용선, 임인환 등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리꾼들과 연기자들이 맡았다.
민요에는 소담소리아트, 수성반주는 우수한 국악전공자들을 섭외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상훈 대표는 “매년 우리 정기연주회에는 고정 관객들이 함께 해 왔다”며 “이번 풍물연희극에서는 동남풍과 잡색들이 만들어내는 기막힌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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