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수시 2학기부터 모집
전북대 서거석 총장과 익산대학 조좌형 학장이 29일 오전 전북대 총장실에서 두 국립대가 ‘전북대’로 통합하는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날 합의서에 따르면 학교 명칭은 ‘전북대학교’로 하고,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운영하되 대학본부는 전주캠퍼스에 두면서 통합 전북대 신입생은 조만간 실시되는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부터 하기로 했다.
또한 캠퍼스별 특성화와 관련해 익산캠퍼스를 동물(대동물, 산업동물)의료와 친환경생물자원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맞춤식 교육훈련과 취업?창업 지원, 창의적 연구개발 및 임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주캠퍼스의 수의대 특성화 분야는 2009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익산캠퍼스로 이동하고, 익산캠퍼스의 공학계열 학과는 2008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전주로 옮겨와 공대에 편입하거나 독립학부로 개편된다.
익산캠퍼스의 농학계열 학과는 재편해서 단과대학으로 승격시키고, 조좌형 학장이 이 단과대학의 학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통합 전북대의 총장은 서거석 총장이 잔여임기동안 하게 되고, 교직원의 경우 통합대학으로 소속을 단일화하되 신분을 보장한다.
아울러 교육인적자원부의 통합관련 지원금은 익산캠퍼스로 이전하는 분야의 특성화 사업에 50% 이상 사용하고, 20%는 통합관련 분야 특성화에 쓰이게 된다. 전주와 익산캠퍼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20% 정도를 투자하기로 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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