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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파트 관리비 비리 칼 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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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파트 관리비 비리 칼 빼든다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5.1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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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주완산경찰서는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대표 등 이사 7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주시 한 아파트를 위탁관리하면서 자신들이 납부하기로 한 공동관리비용을 주민들에게 부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통신업체 등에서 받은 아파트 발전기금을 임의로 소비하는 등 아파트 관리비 8679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 전 관리소장도 관리비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수의 계약을 통해 지난 18년 동안 한 위탁관리업체가 관리 업무를 해왔으나 지난 9월부터 다른 위탁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전 관리소장이 관리비를 횡령한 것이 적발됐다. 해당 관리소장은 관리비 4000여만원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아파트 관리비 비리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 기간을 설정하고 내년도 2월 23일까지 집중 수사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입주자 대표나 동대표 등의 금품수수 행위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의 관리비 횡령 행위, 무자격 전기·보일러 기사 채용 등 관련 비리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 비리의 경우 금액이 크고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며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각 경찰서 지능팀 등의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국토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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