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고광섭, 이하 건품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 기반조성 사업에 ‘친환경 동력기반 토공기계의 시험인프라 및 지원체계 구축사업(이하 친환경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대규모 프로젝트인 친환경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건품연은 오는 2019년까지 국비 139억원과 전북도·군산시 지방비 76억원 등 2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나포종합시험센터 내 친환경 토공기계 산업의 전용 시험시설 조성과 중소기업 시험평가 및 인증서비스 등의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됐다.
건품연은 친환경사업을 통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대형 토공기계 특수성을 고려한 대형 시험부지 확보와 토공기계 구동 및 시험평가 시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동을 차단하는 독립적 시험시설 구축 등 각종 시험인프라를 다양하게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한 살수 및 강우 시험설비와 폭발환경 시험설비, 정밀 제어콘트롤러의 대기오염 저항력 측정시험설비, 200kN급 단축 전기식 가진기, 굴삭기와 같은 대형 건설기계 완성차가 들어가 섭씨 120도부터 영하 40도까지 구동하면서 가혹시험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대형 환경챔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역학분야 8개 시험항목에 대한 KOLAS인증 범위를 내환경성 및 진동시험분야로 확대하고, 신규 도입될 친환경 시험인프라를 기존 시험설비와 연계해 종합시험평가 지원이 가능한 원-스톱 시험지원 시스템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건품연 관계자는 “그린건설기계종합기술지원사업으로 조성되어 운영중인 나포종합시험센터가 친환경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와 설비를 갖춘 명실상부한 건설기계 종합시험센터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