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3개 단체 대규모 집회… 오는 14일 민중총궐기 집결 결의
정부의 노동구조 개혁과 밥쌀 수입 추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지난달 30일 오후 2015 민중총궐기 전북준비위원회는 전주시 서노동송 세이브존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개악과 밥쌀 수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요구했다.
전북 노동·시민·사회·농민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나날이 더해가는 박근혜 정권의 폭정에 맞서 이 땅의 민주, 민생, 평화를 쟁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박근혜 정권은 이 땅 대다수 민중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소수 재벌 배불리기에 현란이 된 반노동, 반농민, 반서민, 반민주 정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권과 여권은 쉬운해고제, 임금피크제를 포함한 노동개악으로 2000만 노동자의 임금을 깍고 비정규직으로 내몰고 있다”며 “무분별한 시장개방으로 쌀 농업을 위기에 빠뜨리고 사드배치 등 동아시아 군사긴장을 부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당성 없는 정권을 뒤집고 재벌 곳간을 열어 민생을 살려야 한다”며 오는 14일 서울서 열리는 민중촐궐기 집결을 결의했다.
이날 준비위원회 소속 단체 회원 700여명(경찰추산 500명)은 세이브존에서 집회를 마치고 팔달로를 거쳐 전주시 풍남동 새누리당 당사까지 행진을 벌였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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