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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장학사업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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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장학사업 갈등 재점화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5.09.2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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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시의원 5분발언 지적... 군산시 즉각 반박자료 '대립각'

군산시교육발전진흥재단(이하 재단)에서 운영하는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을 놓고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과 군산시가 마찰을 빚으면서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조경수 의원(라선거구)은 지난 18일 열린 제189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시민의 혈세 등으로 조성된 교육발전진흥재단의 기금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조 의원은 재단기금의 방만한 운영과 종로학원 강사비 책정 및 지급 과정 의혹, 퇴소율 매년 증가와 관련한 대책, 출석부 교무일지 등 관련 서류조작 의혹 등 장학재단의 전반적인 의혹들을 수사기관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재단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단체와 군산시의회 조경수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단측은 기금 중 출연금 사업의 경우 도비보조사업과 시비사업으로 진행되며, 사업을 위해 시 예산에 출연금으로 예산을 세워 재단에서는 당해 연도에 수입과 지출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직업체험과 인솔 강사비 과다 지급에 대해서는 당일 현장체험으로 인한 안정성 등 위험요소 까지를 포함해 위탁업체와의 총괄계약으로 지급됐고, 강사비는 종로학원과 계약당시 강사수당, 특강, 논술 수업 등을 총괄한 총사업비로 종로학원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특히, 총 위탁사업비 범위 내에서 강사비 등 세부 집행은 종로학원측의 내부문제로 군산시는 현재 학원측에 세부 집행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증가하는 퇴소율의 개선책으로 종전 학년제 운영방식을 1, 2학기로 나눠 학기별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기별로 바꾼 결과, 1학기 정원 187명중 11명만이 퇴소해 5.8%의 퇴소율을 보여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도 1학기 출석부와 교무일지의 조작의혹 제기는 위탁을 준 종로학원 측에서 채용한 학사담당자가 출석부 등을 관리해 현재 보관 중인 출석부와 교무일지는 종로학원 학사담당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앞으로도 각계각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소중한 기탁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군산에 거주하는 우리 학생들이 더욱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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