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통센터에 보관 중이던 중고 교통제어기 납품 업체가 가져간 뒤 다시 납품했다는 의혹 조사하고 있어
경찰이 교통제어기 공사 관련 납품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전주시가 발주한 교통제어기 교체공사에서 중고 신호등 점등스위치 40여개가 새 제품처럼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12년 6월 교통제어기 교체공사에 물건을 납품한 A전자 업체와 전주교통정보센터 소속 일부 공무원들 간 유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전주시내 교통제어기 80여대를 조사하고 A전자를 압수수색해 대부분 중고 물품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체 관계자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공무원 등과의 연관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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