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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진료 가능한 달빛아동병원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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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진료 가능한 달빛아동병원 확대 필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8.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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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달빛아동병원 전주에 단 1개소 운영

정부가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늘릴 방침이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프면, 문을 여는 어린이병원이 턱없이 부족해 대부분 대형병원의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응급실 과밀화의 한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9개 병원을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시범지정한데 이어 올해 2월 6개소로 추가 선정하는 등 현재 15개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환자가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야간 23~24시, 휴일 최소 18시까지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정부가 지난해 시범 지정한 9개 달빛병원 이용수요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높은 수준의 만족도(80.7%)와 4개월간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서 올해 30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지역 달빛어린이병원은 전주지역에 소재한 다솔아동병원이 유일한 상황이어서 수요대비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다른 시도의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주말에도 21시~24시까지 진료를 하고 있는 것돠 달리 전북은 오후 18시에 진료가 중단된다.

그나마 전주지역 주민들은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전북지역 시군 주민들은 사실상 오전진료 시간 이후에는 이용할 수 없어 비용을 더 지불하고 응급실을 찾고 있다.

정부는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에 소규모 병·의원 참여와 의사의 야간·휴일진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개 이내 병·의원 연합형태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도내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의 의료시각지대에 놓인 실정을 감안해 복지시책 일환으로 야간이나 휴일진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차원의 지원방안이 요구된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연간 1억8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가운데 지자체에서 절반을 부담하는 매칭사업이어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선행돼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아환자의 야간·휴일 진료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도 연계되는 만큼 지역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라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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