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소화기의 안전한 관리와 사용을 의해 ‘노후소화기 폐기 및 교체 방법’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화재발생시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등 초기 진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 소화기는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서울의 한 공장에서 오랫동안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려던 60대 남성이 폭발한 소화기 파편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위험한 노후 소화기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손잡이 부분에 압력게이지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지난 1999년 이후 생산되는 가압식소화기는 손잡이 부근에 압력게이지가 있지만 이전에 생산된 것은 그렇지 않다.
노후 소화기를 폐기하고자 할 경우에는 가까운 소방서에 있는 노후소화기 수거정비지원센터에 가져다 주거나 전문 폐기업체에 의뢰하면 된다. 소방서를 방문할 경우에는 소화기 사용방법은 물론 올바른 관리요령 등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화기 제조일로부터 8년이 경과된 소화기는 새것으로 교체해 사용해야 한다”며 “사전에 소화기 사용법과 점검방법 등을 알아두면 유사시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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