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과 사단법인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는 2년 연속 북한에 교과서용 종이를 보내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벌인다.

도 교육청과 우리겨레하나되기는 2일 오전 도 교육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어려운 정세속에서도 북한 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용 종이 334톤을 지원했다”면서 “올해도 북한 교과서용 종이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통해 종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도내 학생과 교사 등 교육가족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시작하고, 우리겨레하나되기는 도민들을 상대로 다음달 15일까지 성금모금운동을 벌인다.

또한 도 교육청은 이번 북한 교과서용종이 보내기를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올해 본예산에 5000만원을 계상한데 이어 추경예산으로 1억원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도의회까지 통과될 경우 1억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최규호 교육감은 예산과 별도로 성금모금운동에 앞서 개인성금 1000만원을 보태면서 “남북평화통일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교육가족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지역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도 교육청과 우리겨레하나되기는 지난해 약 1억3000만원을 모아 약 334톤의 교과서용 종이를 사서 북한으로 보낸바 있다.
올해도 성금으로 모인 돈으로 구매한 교과서용 종이는 대북통로인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이르면 7월정도 북한으로 보내질 것으로 예상되고, 8월과 10월 사이에 북한교육시설 참관단이 방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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