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매관리센터를 갖추고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치매상담 및 선별검사 위주의 치매 관리를 해왔으나 지난해 전라북도 특수시책으로 추진된 지역 치매지원센터 설치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치매관리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6월까지 치매관리 지원조례 제정, 치매관리센터 설치,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운영인력 4명을 채용하는 등 치매관리사업 기본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노인종합사회복지관 및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치매인지개선 교육과 치매선별검사 등을 실시해 치매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실제 20일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몸노인 등 20명을 선정, 치매환자 가정에 월 1회 직접 방문해 인지프로그램 운영과 조호물품 제공을 통한 환자사례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한일덕 보건소장은 “앞으로 가장 기본적인 치매 인지개선 교육과 선별검사를 적극 추진해 조기발견·조기치료와 다각적인 치매예방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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