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서 사라졌던 정신지체장애인 최모(여·31)씨가 실종 2일 만에 발견됐다.
김제경찰서는 16일 오후 7시30분께 김제시 이척동 최씨의 지인집에서 최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최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14일 김제시 봉남면 한 요양원에서 아무런 연락도 없이 사라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근 마을 등을 수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하고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최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요양원 인근 마을에서 최씨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아 수색견을 투입하고 수색인원을 늘리기도 했다.
또 헬기까지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에 나섰던 장민경 김제경찰서 경위는 “최씨가 없어진지 만 2일이 지나 건강이 우려됐는데 지인 집에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반가웠다”며 “최씨가 아무런 일 없이 돌아와줘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됐던 최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최근 우울증 등으로 완주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최근 김제시 봉남면 한 요양원으로 옮겨졌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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