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도로명주소와 지적도를 중첩해 제작한 지적현황도 612매를 마을별로 배부했다고 13일 전했다.
그동안 마을회관에는 지난 2008년에 제작, 배부된 구형 지적현황도가 있었으나 변색이 심하고 훼손되어 식별력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 때문에 마을이장과 주민들은 면사무소를 방문해 열람하거나 지적도를 직접 발급받아 확인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군에서 제작한 지적현황도는 지적경계선과 지번에 대한 식별력을 강화하고, 도로명주소를 추가해 지번과 도로명주소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또한 변색되거나 찢어지지 않는 특수 합성수지 인쇄용지를 사용했으며, 마을회관 내부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족자형 걸이구를 부착했다.
군 관계자는 “새로 제작한 지적현황도를 마을별로 제작 배부해 주민들이 지적도를 쉽고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장들의 마을단위 행정업무에도 활용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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