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역학조사도 실시키로
구천동 어린이집 지하수 오염으로 인해 원생들의 체내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것에 관련, 무주군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원생들의 치료와 관련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분야의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대형병원 등과 학부모들이원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근 주민들에 대한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환경전문기관에 의뢰, 중금속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에 대한 정밀역학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월 개원된 구천동 어린이집은 지난 2월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학부모들은 원생들의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의뢰했고 무주군은 모 병원을 지정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모발검사를 실시해 더 확실한 결과를 요구했지만 무주군의 안일한 대응으로 모발검사가 늦어지면서 지하수 수질검사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원생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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