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사진전, 아시아의 원풍경(Original Landscapes of Asia)’
군산 이당미술관(군산 영화동 19-18)은 23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7월 19일까지 ‘김수남 사진전, 아시아의 원풍경(Original Landscapes of Asia)’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인 故 김수남(1949~2006)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1980~90년대 작가의 아시아 여행을 모은 ‘아시아 시리즈’와 ‘한국의 굿’ 등 대표작 6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김수남은 사진기자로 경력을 시작해 1980년대부터 사라져가는 한국의 굿을 촬영하는데 집중한다.
이 작업의 결과물인 ‘한국의 굿’ 20권 전집(열화당)은 예술적인 가치와 함께 사라져가는 한국의 무속신앙을 기록한 문화인류학 자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작가는 관심을 아시아로 돌려 아시아 각국의 소수민족의 무속과 전통문화를 촬영했다.
한편 이당미술관은 원래 군산 내항 앞 이성당 빵집 부근에 있던 오래된 목욕탕 건물로 지난해부터 (사)이당미술관이 새로운 미술관 부지로 선정하고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쳤다. 문의 063-446-5903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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